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의 서버가 해킹당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100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당국은 해킹 배후에 북한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남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하나투어 측에서 서버 해킹 사실을 확인 것은 지난달 말입니다. <br /> <br />서버 관리자의 계정이 해킹 당했는데, 100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객의 이름,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관계자] <br />"암호화된 회원 정보 그 다음에 임직원 정보 뭐 이런 식으로 (유출됐어요)" <br /> <br />해커는 하나투어 측에 유출 정보를 돌려주는 대가로 비트코인까지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투어는 지난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나투어 관계자] <br />“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사실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저희는 뭐 이렇게 감추고 이러진 않을 거거든요." <br /> <br />정보 당국도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인데 배후에 북한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투어는 오늘 오후 늦게 홈페이지에 해킹 관련 사과문을 올리고 조만간 정확한 고객정보 유출 건 수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 /> <br />김남준 기자 kimgija@donga.com <br />영상편집 : 김민정
